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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네가 들인 엘프가 이백 오십 살이라면... 이미 대마법사의 수준에 올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."

듣다보니 식은땀이 흐른다.

"그럼 왜 노예로 잡힌 건데? 대마법사의 경지에 올랐다면 대수림에 살고 있는 엘프가 노예 사냥꾼들에게 잡힐 리가 없잖아."

"잡힌 게 아니라 잡혀준 걸세.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원."

"잡혀줘? 대체 왜?"

"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낀 게지.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던 거고."

"그렇다고 노예를 자처해?"

"성정이 좀 변태적인 엘프일수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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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'매도당하고 싶은 엘프님'의 원본이 된 게시글